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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치성 | 2024-04-23 11:15:00 | ||
안해경작가 초대전 전시 '삶의 조각'전 | |||
인간의 삶을 불행과 희망의 대대(對待) 관계로 설정하여 낙화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품고 있는 희망을 비흥(比興)의 수법으로 담아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태양이 강렬한 여름이 가고 나면 청량하고 맑은 가을이 오는 것과 같이 꽃의 흩날림을 통해 그윽한 향기를, 맑은 색채로 수없이 반복한 색칠을 통해 흐르는 찬란한 빛을, 맑은 핑크와 보라색을 통해 담담한 삶의 향기를 표현하였다. 화려한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 후 담백한 아름다움이 나타나듯이 안해경 작가는 슬픔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또 다른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그의 희망을 근작 전을 빌려 담담하게 읊조리고 있는데 마음의 향기가 끝이 없어 다음 전시를 기대하게 만든다. < 2024년 3월 조형예술과 철학박사 김순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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