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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언 | 2017-06-28 11:24:00 | ||
비상/김성민 지음 | |||
[비상]은 저자가 영국이라는 새로운 세계와 만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기록한 글이다. 그 외에도 프랑스 파리 여행기와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기, 크루즈 여행에 대한 기록과 베니스, 피렌체 등 외국에서 겪었던 좌층우돌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꾸미지 않은 솔직한 표현이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이 책은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깨부수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글 중간 중간 저자가 그린 그림들을 배치한 것은 독자에게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6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누구일까'라는 자기 성찰에서 시작해 인간관계에 대한 고뇌가 담겨있는 1집 <혼돈된 나로부터의 탈피>부터 영국생활(2집),프랑스 파리와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기(3집), 귀국(4집) 후 다시 베니스 피렌체 여행(5집) 스페인 여행을 담은 6집<빛으로 하나되는 이야기>까지 저자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 ※ 저자(김성민)는 보름 전에 처음으로 만난 목포 사람이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마치고 교회식당에서 온 성도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알게 된 사이다. 어머니와 나란히 앉아서 식사를 하던 저자는 외견상 약간의 장애가 있어 보이기에 아내가 저자의 어머니께 먼저 말을 걸었고 그렇게 해서 대화가 이어지다보니 저자가 책을 저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주문을 했고 1주일 후 다시 만난 식사자리에서 책을 건네받고서 3일만에 독파했다. 화려한 문장이나 문체는 없었지만 자신의 내면의 생각과 유럽의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신변잡기로써 저자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궁금증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