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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3-12-12 09:25:00 | ||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결혼 이주여성들도 참여" | |||
- 국제결혼으로 가정을 이루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1004개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 관내에도 다문화가정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 육지와는 또 다른 낙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다양한 문화적 자극을 받지 못하고 지극히 제한된 문화에만 접하다 보니 자칫 편협된 문화에 길들여질 우려를 낳고 있다. - 장산면 관내의 경우 현재 4개국 출신의 25~6명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는데 주로 저희들끼리만 개인적으로 교류를 할 뿐 지역 주민들과는 일정한 거리가 상존하고 있었다. -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신안군 장산면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지난 ‘13.12.06(금)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를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나눔 행사에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주여성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자원봉사활동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어울려 땀 흘리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결혼 이주여성들은 여성단체회원들과 함께 어울려서 비록 어설픈 손놀림으로나마 절인배추를 손질하고 또 양념에다 버무리면서 새로운 한국 문화를 체험했었다. -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응오티람게우(23세, 베트남 출신)씨는 어눌한 발음으로 “한국으로 시집온 지 이제 겨우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 이렇게 함께 어울려서 김치를 만들고 또 내 손으로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니 너무나 기쁘다.“며 소감을 피력했고, -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산면 여성단체협의회 김하임(53, 장산면 장산중앙길 16-19) 회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이주여성들과 함께했는데 예상외로 열심히 참여하고 또 굉장히들 좋아한다 “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 장산면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여성들은 지난 10월 중순경 노인의 날 행사와 왕새우 축제 때에도 여성단체협의회를 도와서 대대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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