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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2021-09-08 13:49:00
신안군, 항일농민운동 독립유공자 유족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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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항일농민운동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7일 군청에서 지난 8.15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11명(애족장 2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6명)의 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우량 군수, 김혁성 의장, 오병균 (사)농민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 및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다.

신안군은 2020년 선조들의 명예회복과 농민운동의 체계적 연구를 위해 사단법인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를 발족하였다. 사업회에서는 섬 사람들의 항일농민운동에 대한 재조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농민운동에 참여하여 수감된 123명 중 26명의 후손을 찾아 작년 12월과 올해 4월에 국가보훈처에 서훈 신청을 하였다.

그 결과 8.15 광복절에 11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아 선조들의 명예회복을 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는 오늘 11월 순국선열의 날과 2022년 3.1절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포상으로 신안군의 독립유공자는 4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박우량 군수는 간담회를 통해 “일제강점기 불합리한 상황에 맞서 싸운 선조들의 저항정신과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후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 농민운동이 잊혀지지 않도록 관련 지역에 기념비를 조성하고, 매년 항일농민운동 선양사업을 계획 중이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

자은도 소작인회를 주도하여 대통령표창을 받은 故 표생규의 손자 표명식 씨는 “조상의 한을 풀어주신 군수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오늘의 자리에 있기까지 잊지 않고 노력해준 농민운동기념사업회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하였다.

앞으로도 군은 농민운동 참여 수감자 후손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훈 신청을 지원하고, 농민운동 유적지 발굴과 학술연구 사업, 유족회 결성 및 항일정신 계승사업, 기념탑 건립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문화관광과 문화예술2담당(240-8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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