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농사일이란 해본적이 거의 없는데 요근래 2-3년전부터 마늘 양파 작업땐 일손이 모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어서 잠깐씩 도와 드리고 오곤 합니다. 올해도 장마는 코앞인데 일을 다 하지 못해서 애타하고 힘들어 하셔서 잠깐 도와 드리러 밭에서 마늘을 자르는데 면장님과 면직원들이 손수 음료수를 들고 나오셔서 밭에 계시는 농민 한 사람도 빼지 않고 나눠 주고 다니시며 농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고충을 듣고 건의사항을 들으면서 현장에서 약속 하시는 걸 봤습니다. 목이 마르고 물이 마시고 싶어도 일하느라 참고 견디는 분들이 많은데 시원한 물과 음료수를 들고 다니시며 농민들을 격려하시는 걸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기도하구요. 어르신들께서도 예전에 없었던 일이라고 했습니다. 농협직원들도 그렇고 인근 교회에서도 나와서 시원한 물을 고생하시는 농민들에게 드리고 가시는 걸 봤습니다. 안좌면 면장님과 직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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