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진작지길로 귀촌한지 3년이 되어 갑니다. 2014년9월22일은 참으로 기쁜날이고 꿈이 생기는 날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살다가 남편의 간곡한 권유로 노년을 남편의 고향에서 살기로 하고 왔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남편만 믿고 왔는데 현실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도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히 누리던 문화혜택을 여기서는 누리기가 너무 힘들다는 현실에 부딪혔습니다. 남편은 이모든 혜택을 누릴수가 있다고 했지만 공공기관만 보고 혼자 착각한거였죠. 도시의 전재산을 정리하고 맘잡고 시골에서 살아보려고 했지만 앞이 캄캄했습니다. 시골에 와서 텃밭도 가꾸고 나무도 심고 신안군의 청정 농산물을 인터넷에 판매하여 생활문제도 해결하기로 계획을 세웠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말 난감했습니다. 다시 도시로 거처를 옮겨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도 광랜이 연결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다시 새힘을 얻어 귀촌생활에 적응해 보렵니다. 신안군수님. 군의원님. 여기시골까지 광랜을 깔기 위해 물질적으로 행정적으로 힘써주신 관계자 모든분들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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